2021.4.11 예배후 마지막으로 고 안경화집사님을 본 주일이다.
그날은 사역훈련을 다 마치고 집으로 보낸 후 주일오후에 너무나 피곤하여 쉬고 있었다. 박상학성도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내가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저녁 8시 넘어서 박상학성도에게 전화를 하니깐 받자마자 안경화집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화상으로 전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일이냐? 속으로 생각하고 혹시 장난 전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목소리는 진실이었다. 부략부략 옷을 갈아입고 기독병원으로 갔지만 이미 숨을 멈춘후 상태였다.
무사히 고 안경화집사님의 장례를 치른 후 은성교회와 성도님들은 거의 정신이 없을정도로 멘붕상태였습니다.
그분이 워낙 잘 섬겼기때문에 온성도에게 너무나 힘든 하루하루였습니다.
교회에 아낌없이 섬김을 통해 삶으로 보여주었고, 많은 성도들에게 친근하고 상냥하게 대하므로써 주일학교아이들부터 나이드신 어른분까지 모두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주었던 집사님이기에 너무나 아픔이 크다는 것이다. 남편 박상학성도가 너무나 힘들어 하기에 마음이 안쓰럽다. 빨리 일어나야 할텐데 기도로 계속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이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말이다.
한달이 지났지만 다는 아니지만 휴우증은 남아있는것 같다. 문득 문득 보고싶다. 그리고 그립다.
천국에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고 안경화집사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한것이지만 이땅에서 남아서 좀더 더 헌신하고 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참 귀한 분이었다.
안집사님이 돌아가신날은 비가 왔습니다.
비가옵니다
아침부터 비가옵니다.
가슴이 멍멍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할말이 없습니다
생각도, 행동도, 시간은 멈춘것 같습니다
왜,
하나님께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왜, 아직 한참 살 날이 많은 여인을 부르셨는지..
저는
그냥 영정사진을 쳐다보기만 합니다
웃고있는 모습은
살아생전에 모습과 똑같습니다.
집사님은
항상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왜,
지금도 하나님께 정확히 물어보지 못합니다.
왜, 먼저 데리고 가셨는지..
먼훗날 하나님의 뜻을 알날이 올것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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